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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美壽)중국 역사 대장정 #7-1-1][산시성] 문수보살의 성지 오대산,수상사 (殊像寺),탑원사 (塔院寺),오야묘(五爺廟)

화평지인 2026. 7. 1. 06:54

[이전 편] 문수보살의 성지 오대산 여행기 요약 보러가기  https://peaceofman.tistory.com/49

 

[미수(美壽)중국 역사 대장정 #7-1][산시성] 문수보살의 성지 오대산(五台山)과 2500년 역사의 태원

지혜의 상징, 오대산(五台山) 소개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오대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불교 성지입니다. 다섯 개의 평평한 봉우리가 마치 대(台)와 같다고 하여 '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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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상사 (殊像寺)

수상사

문수보살의 성지, 오대산 5대 사찰
수상사는 중국 4대 불교 명산 중 하나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오대산의 '5대 선림(사찰)' 중 하나입니다.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의 영험한 기운이 깃든 대표적인 기도 도량으로 꼽힙니다.


절 이름의 유래와 역사
• 이름의 기원: '수상사'라는 이름은 이곳에 모셔진 문수보살상(文殊菩薩像)의 뛰어난 형상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창건: 동진 시대(서기 317~420년)에 처음 세워진 후 당나라, 명나라, 청나라를 거치며 중건 및 보수되어 오늘날의 장엄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수상사의 문수기사상

오대산 최대 규모의 '문수기사상'
수상사 법당 내부에는 높이 약 9.8m에 달하는 거대한 문수보살상이 청사자를 타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듯한 기세로 좌정해 있습니다. 이는 오대산 전체에서 가장 거대하고 예술성이 뛰어난 문수보살상으로 유명합니다. 


오백나한도강 채색 벽화
법당 내부의 삼면 벽에는 웅장하고 정교한 오백나한(五百羅漢)의 채색 조각이 입체적으로 조성되어 있어, 중국 불교 미술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탑원사 (塔院寺)

탑원사(塔院寺)의 입구(산문) 현판에는  ‘칙건호국대탑원사(勅建護國大塔院寺)’라고 적혀 있습니다.


수상사에서 지혜의 문수보살을 친견한 뒤, 다음 코스로 탑원사로 향해 가는 입구입니다.


오대산의 영원한 랜드마크, 대백탑(大白塔)
탑원사라는 이름 자체가 '탑이 있는 사찰의 마당'이라는 뜻입니다. 이곳에는 오대산 전체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높이 약 50m가 넘는 거대한 티베트식 흰색 불탑(대백탑)이 솟아 있습니다. 이 대백탑은 오대산의 시각적 중심이자 불교 신자들에게는 살아있는 신앙의 중심지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문수보살의 머리카락
• 진신사리 탑: 대백탑 내부에는 인도 아소카 왕이 전 세계에 세웠다는 8만 4천 개의 사리탑 중 하나가 봉안되어 있어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 문수발탑(文殊髮塔): 대백탑 뒤편에는 문수보살이 가난한 여인으로 화현했을 때 남겨두고 갔다는 실제 머리카락을 묻은 작은 탑도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명나라 황실이 공들인 사찰
현판에 적힌 '칙건(勅建)'이라는 글자는 황제의 명으로 지어졌다는 뜻입니다. 원래는 이웃한 현통사(顯通寺)의 일부였으나, 명나라 만력제(1579년) 때 어머니 이태후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별도의 사찰로 독립시켰습니다. 


탑돌이(우요) 문화
탑원사에 들어서면 수많은 스님과 순례자들이 대백탑 주위를 시계 방향으로 돌며 기도를 올리는 장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탑을 감싸고 있는 수많은 마니차(기도 바퀴)를 돌리며 소원을 빌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탑원사(塔院寺) 내부 핵심 전각인 대장경각(大藏经阁)


이 대장경각은 탑원사 관람에서 대백탑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전각의 핵심 가치와 청나라 건륭황제의 시
• 황제의 친필 시: 전각 정중앙 현판 주변에는 청나라 건륭황제가 오대산을 여섯 번째로 방문했을 때 직접 남긴 7언절구 시가 새겨진 목패가 걸려 있습니다
• 시의 내용: 건륭황제는 시를 통해 "과거에는 두 개의 탑이 있었으나 지금은 하나(대백탑)만 남았다"라며 세상 만물의 성쇠를 논하고,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문수보살의 가치를 기렸습니다.

전륜장(转轮藏)

내부의 명물, 기적의 '전륜장(转轮藏)'
• 대장경각 내부에는 불교 경전들을 보관하는 높이 약 10m 규모의 거대한 6각 목조 회전식 경전함(전륜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수십 개 층의 서랍으로 이루어진 이 전륜장은 밑바닥에 회전축이 있어 사람이 손으로 밀면 거대한 책장이 통째로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 불교에서는 "글을 모르는 백성이라도 이 전륜장을 한 바퀴 돌리면, 그 안에 보관된 대장경을 전부 한 번 읽은 것과 같은 큰 공덕을 쌓는다"고 여겨 예로부터 수많은 순례자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이 바퀴를 돌렸습니다

대형 '마니차(摩尼車, 또는 마니륜)'

대형 '마니차(摩尼車, 또는 마니륜)'

육자진언(六字眞言)의 각인
• 원통 정중앙에 굵고 입체적으로 새겨진 신비로운 글자는 티베트 문자로 쓰인 "옴 마니 반메 훔(Om Mani Padme Hum)" 진언입니다.
•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상징하는 이 주문은 "연꽃 속의 보석이여, 영원할지어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대형 마니차의 특별한 의미
• 크기가 거대한 만큼 이 거대한 원통 내부에는 수만 번, 혹은 수십만 번 반복되어 인쇄된 불교 경전이 롤 형태로 빽빽하게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 크기가 커서 돌리려면 제법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단 한 바퀴만 돌려도 작은 마니차를 수백 번 돌린 것과 맞먹는 엄청난 양의 경전을 읽은 공덕이 쌓인다고 믿기 때문에 순례자들이 지극정성으로 돌리는 곳입니다.

 

상단의 정교한 문양
• 마니차 윗부분을 자세히 보면 불교의 상징인 연꽃무늬와 함께, 번뇌를 부수고 지혜를 깨우는 인도 고대 무기에서 유래한 '금강저(Vajra)' 문양이 아주 정교하게 양각되어 있어 사찰의 장엄함을 더해줍니다.

대백탑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티베트식 기도 바퀴인 '마니차(摩尼車, 마니륜)'


마니차의 구조와 의미
• 경전의 압축: 구리로 만든 원통 표면에는 티베트 문자로 문수보살의 주문이나 부처님의 가르침이 새겨져 있습니다.
• 원통 내부: 통 안쪽에는 얇은 종이에 빼곡하게 인쇄된 수많은 불교 경전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한 번 돌릴 때마다 쌓이는 공덕
• 전륜장과 원리는 똑같습니다. 글을 읽지 못하는 민중들도 이 통을 오른손으로 잡고 시계 방향(오른쪽)으로 한 바퀴 돌리면, 그 안에 담긴 경전을 통째로 한 번 읽은 것과 같은 똑같은 공덕(축복)을 얻는다고 믿습니다.


• 순례자들은 보통 대백탑을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탑돌이), 이 마니차들을 손으로 하나씩 차례대로 굴리며 "옴 마니 반메 훔" 등의 진언을 외웁니다.


화려한 불교 벽화 (탱화)
• 마니차 뒤쪽 벽면을 보시면 부처님과 보살의 모습이 정교하게 그려진 티베트·몽골풍의 채색 벽화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오대산이 한족 불교뿐만 아니라 티베트 불교(라마교)의 성지이기도 함을 잘 보여줍니다.

 

탑원사 대백탑 아래에 있는 마니차를 돌리는 순례자들  https://www.youtube.com/watch?v=y03eLG-zxnU

 

문수발탑(文殊髮塔)


현재 대백탑이 보수 공사(수리) 중이라 가려져 있는 바람에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주는 탑원사의 또 다른 주인공, 바로 문수발탑(文殊髮塔)


대백탑 동쪽(오른편)에 자리 잡고 있는 약 3~4m 높이의 아담한 티베트식 소백탑으로, 불교 신자들에게는 대백탑 못지않게 신성시되는 오대산의 핵심 성지 중 하나입니다.
이 문수발탑에도 아주 감동적이고 유명한 '문수보살의 머리카락' 전설이 깃들어 있답니다.


가난한 임산부와 황금빛 머리카락 전설
1. 차별 없는 공양: 옛날 탑원사에서 봄철을 맞아 신분과 빈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이에게 팥죽을 베푸는 큰 공양재를 열었습니다.

2. 무리한 요구를 한 여인: 이때 한 남루한 차림의 임산부가 어린 자식 둘과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와서 팥죽을 얻어먹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뱃속의 아이 몫까지 달라", "강아지 몫도 달라"며 계속해서 죽을 요구했습니다.
3. 주지 스님의 질책: 결국 주지 스님이 "탐욕이 너무 과하다"라며 꾸짖자, 여인은 "내게 가진 것은 이것뿐이니 부처님께 공양하겠다"면서 자신의 머리카락(금발)을 한 움큼 잘라 바쳤습니다. 
4. 문수보살의 화현: 그 순간 여인은 청사자를 탄 문수보살의 본모습으로 화현하여 자식들과 함께 하늘로 솟아올랐습니다. "중생의 마음이 평등하지 못하면 불법을 닦기 어렵다"라는 큰 가르침을 남긴 것입니다.
5. 탑의 건립: 크게 뉘우친 주지 스님과 대중들은 보살이 남겨두고 간 실제 머리카락을 신성하게 봉안하기 위해 바로 이 탑을 세웠고, 그것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문수발탑입니다.

 

[3] 오야묘(五爺廟)

오야묘(五爺廟) 뒷편으로 탑원사의 대백탑 수리하는 모습

동해 용왕의 다섯째 아들, 오야묘 (五爺廟)

• 오야(五爺)의 뜻: 전설에 따르면 동해 용왕의 다섯째 아들(오룡왕)이 문수보살에게 감화되어 불교를 지키는 호법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대산에서 "가장 영험하고 소원을 잘 들어주는 곳"으로 소문이 나 있어 언제나 향화와 인파가 가장 뜨겁게 붐비는 명소.

 

중국에서 가장 영험한 '유신필응(有求必應)'의 성지
오대산 전체에서 가장 영험하여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반드시 응답한다(유신필응)"고 소문난 곳이 바로 이 오야묘입니다. 특히 재물운, 사업운, 관운(승진)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어, 전국의 수많은 사업가와 참배객들이 엄청난 양의 향을 피우며 소원을 빕니다.


용왕님을 위한 경극 무대와 비단 옷
오야묘 정면에는 화려한 옛 무대(희대)가 있습니다. 소원이 성취된 사람들이 용왕님(오야)께 감사하는 의미로 돈을 기부해 경극단 부르고 공연을 바치기 때문에, 1년 내내 이곳에서는 경극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법당 안의 용왕상에도 고마운 마음을 담아 입혀놓은 화려한 비단 도포가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대문수전(大文殊殿)

 

오야모 대문수전(大文殊殿)
• 문수보살의 영지: 오대산이 문수보살의 성지인 만큼, 만불각 사찰 내에서 문수보살을 메인으로 모시는 전엄한 법당입니다. 법당 내부에는 사자를 탄 문수보살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 독특한 지붕 장식: 지붕 위를 보시면 탑원사의 대자연수보전과 비슷하게 황금빛 라마식 탑과 장식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이는 만불각 역시 티베트 불교(라마교)의 건축 양식과 강한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 역사적 비석: 전각 좌우를 보시면 한자로 빼곡하게 글씨가 새겨진 거대한 석비(비석)들이 서 있어 이 사찰의 깊은 역사와 내력을 증명해 줍니다.


[다음 편] 오대산 금빛세상 현통사 여행기 보러가기  https://peaceofman.tistory.com/51

 

[미수(美壽)중국 역사 대장정 #7-1-2][산시성] 문수보살의 성지 오대산, 휘황찬란한 금빛세상 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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